1. 배경
"노바디"는 2021년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평범한 가장이자 조용한 일상을 살아가던 남성이 과거의 정체를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존 윅" 시리즈의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정교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영화의 주된 배경은 미국의 평범한 교외 지역으로, 주인공이 처한 단조로운 일상과 이후의 폭발적인 액션이 극명히 대비를 이룹니다.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의 억눌린 분노와 복수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평범함 이면에 감춰진 폭력성과 인간 본능을 묘사합니다. 또한 영화는 감각적인 촬영과 음악을 통해 단조로운 일상과 폭발적 액션의 대조를 극대화합니다.
2. 줄거리
영화는 허치 맨셀(밥 오덴커크)이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허치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살며 매일 출근하고,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갑니다. 어느 날 밤, 그의 집에 도둑이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지지만, 허치는 가족의 안전을 우선시하며 도둑을 제압할 기회를 놓칩니다. 이 사건 이후 허치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무능하다는 시선을 받으며 자괴감에 빠집니다.
하지만 허치의 과거는 단순한 평범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는 한때 정부를 위해 일했던 은밀한 요원으로, “아무도 모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억눌렸던 본능은 도둑 사건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그는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기 위해 도둑들을 추적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러시아 마피아와 얽히게 되며, 점차 폭력적인 대립이 시작됩니다.
허치는 자신의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과거의 기술과 본능을 발휘하며, 러시아 마피아를 상대로 홀로 싸움을 벌입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피아 조직과의 대규모 전투 장면으로, 허치가 트랩과 무기를 활용해 적들을 하나씩 처치하는 모습이 긴장감과 쾌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격투와 차량을 활용한 추격 장면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는 영화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그의 내면에 억눌린 분노와 폭발적인 액션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마지막에는 그의 가족과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암시하는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3. 총평
"노바디"는 평범한 가장이 폭발적인 액션 히어로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의 억눌린 감정과 복수의 욕망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작품입니다. 밥 오덴커크는 이전에 보여줬던 코믹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벗고, 강렬하고 사실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의 캐릭터는 완벽하지 않고, 종종 실수도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인간적으로 다가옵니다. 허치라는 캐릭터는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에서 갈등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영화의 액션 장면은 "존 윅" 시리즈와 견줄 만큼 정교하고 박진감 넘칩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의 격투 장면과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액션은 영화의 백미로 꼽힙니다. 음악과 편집 역시 액션의 쾌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듭니다. 액션 시퀀스는 잔인하면서도 예술적으로 표현되었으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주인공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노바디"는 다소 전형적인 서사 구조와 클리셰를 따르고 있어,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러닝타임이 짧아 캐릭터의 내면을 더 깊이 탐구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액션 영화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다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합니다. 현대인의 억눌린 감정을 대변하며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대리 경험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노바디"는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밥 오덴커크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순하지만 강렬한 액션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현대 사회의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키는 대리 경험을 제공하며, 누구나 마음속에 숨겨둔 강렬한 본능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액션과 감정, 그리고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장르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만한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 쇼츠를 통해 알게 되어 영화를 시청해보았는데 웹툰에서 정말 흔한 소재인 힘을 숨기고 있다가 드러내고 싸우는 것 입니다. 하지만 흔한 만큼 사람들에게 수요가 있는 것이고 당연하게도 재밌습니다.
그래서 이런 소재가 재밌으신 분들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