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범죄도시는 2017년에 개봉한 한국의 범죄 액션 영화로, 강윤성 감독이 연출하고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대한민국 서울과 인천을 배경으로 설정되었습니다. 범죄도시는 그 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범죄조직의 폭력적인 세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이와 동시에 사회적인 갈등과 범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2000년대 초반, 특히 2004년부터 2005년까지를 설정으로 하여, 당시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던 외국인 범죄와 조직폭력에 관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로 서울과 인천의 범죄 밀집 지역이 주요 배경지로 등장하며, 범죄 조직들의 악행과 그에 맞서 싸우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또한 영화는 범죄와 폭력적인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가미해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마동석이 연기한 형사 마석도는 이런 현실과 마주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2. 줄거리
범죄도시는 2004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범죄 조직과 이를 쫓는 경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인 마석도(마동석)는 서울지방경찰청 형사로, 강력한 몸과 굳은 결단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인천에서 발생한 조직 폭력과 연관된 범죄를 추적하며, 이 범죄 조직의 실체를 밝혀내려 합니다.
마석도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조직폭력배와의 맞대면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입니다. 그가 맡고 있는 사건은 인천의 중국 조선족 조직과 연관이 있으며, 그들의 무차별적인 폭력과 범죄가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특히, 조선족 조직의 두목인 '장첸'(윤계상)은 잔인한 성격과 비밀스러운 배경을 지닌 인물로, 마석도와의 대립이 핵심적인 갈등 구조를 이룹니다.
마석도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조직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추적하며 조직의 진짜 얼굴을 파헤치려 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마석도는 그의 파트너인 '전반장'(최귀화)와 함께 협력하며, 강력한 범죄 조직과의 대치에서 무자비한 전투를 벌입니다. 영화의 절정은 마석도와 장첸 간의 치열한 격투와 함께 이루어지며, 마석도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범죄자들을 처벌하며 범죄의 고리를 끊으려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마석도는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을 체포하고, 조직의 위협을 물리칩니다. 마석도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면서, 동시에 범죄와 폭력의 그늘 속에서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며 사건을 마무리합니다.
3. 총평
범죄도시는 범죄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요소를 잘 살리면서도, 그 안에 마동석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영화는 강력한 액션과 사실적인 범죄의 묘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특히 마동석의 존재감은 이 영화의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마동석은 단순한 액션 스타가 아닌, 감정선과 캐릭터의 깊이를 드러내는 연기를 통해 주인공으로서의 무게감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영화는 빠른 템포와 역동적인 액션 장면들이 특징으로, 격투 장면과 추격전, 그리고 고전적인 범죄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추리와 추적 과정이 잘 결합되어 있습니다. 범죄도시의 액션은 매우 사실적이고 폭력적이며, 그로 인해 더욱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마석도가 범죄자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서, 그의 정의감과 인간적인 면모까지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깁니다.
그러나 영화의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합니다. 범죄 조직의 구조나 등장 인물들에 대한 깊이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첸이라는 악당 캐릭터가 주된 갈등을 이끌어가지만, 그의 동기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영화의 서사에 약간의 공백을 남깁니다. 또한, 영화가 전반적으로 액션과 폭력적인 장면에 치중되어 있어, 캐릭터 간의 관계나 감정선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도시는 그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범죄와 폭력의 복잡한 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마동석의 캐릭터가 주는 유머와 감동적인 요소들이 잘 결합되어 액션 장르 팬들에게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액션과 범죄 영화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마동석이라는 독특한 주인공을 통해 신선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또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구성은 영화에 더 큰 몰입감을 부여하며, 관객들에게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범죄도시는 강렬한 액션과 흥미로운 캐릭터들, 그리고 마동석의 존재감 덕분에 많은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작품으로 남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시리즈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리즈가 4개가 나왔지만 나머지 빌런들이 장첸만큼의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마동석의 격투 액션과 중간중간 섞인 드립이 있어서 나머지 시리즈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이수의 신들린 연기가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