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배경 및 설정
영화의 세계에서는 사람들의 수명이 '시간'으로 측정되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생체 시계가 장착되어 일정한 시간이 주어지고, 팔을 통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물건을 사고팔거나, 생활비를 지불하고, 각종 음식, 심지어 물까지도 자신의 시간으로 결제합니다. 이 시간을 서로 주고받을 수도 있고, 억지로 뺐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 팔목을 교차해서 잡고 뒤집으면 시간이 왔다 갔다 합니다. 일정 나이가 되면 신체의 노화가 진행되지 않고 제자리에 멈춥니다. 이때부터 생체 시계가 시작되며, 시간을 벌거나 소비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모든 경제 활동은 시간이 기준이 되며, 시간이 부족하면 결국 그 자리에서 심정지로 죽게 됩니다. 시간은 사실상 통화와 같은 역할을 하며, 상류층은 거의 무한한 시간 자원을 소유하는 반면, 하류층은 생존을 위해 시간을 벌어야 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2.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 윌 살라스(Justin Timberlake)는 가난한 지역인 "구역 9"에서 살고 있는 젊은 남자입니다. 그는 매일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애쓰며, 그의 삶은 항상 시간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일터에서 만나게 된 한 부유한 남자인 윌리엄 프레스트(Johnny Galecki)와 우연히 얽히게 되는데, 이 남자는 그의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모두 윌에게 넘겨주고 자살합니다. 윌은 이 엄청난 양의 시간을 손에 넣게 되면서 갑자기 부유한 상류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타임 키퍼가 큰 규모의 시간의 이동을 발견하게 되면서 주인공은 살인죄라는 누명을 쓰고 쫒기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타임 키퍼와 싸우며 점점 상류층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그는 이 새로운 환경에서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되지만, 시간이 곧 부유한 상류층의 권력자들에 의해 독점되는 사회 구조에 대해 점차 인식하게 됩니다. 그는 시간의 장벽을 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결국 시간을 훔치는 방식으로 상류층의 부유한 계층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주인공은 점차 이 사회의 부패와 불평등을 알게 되며, 이를 변화시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던 중, 그는 율리시스(아만다 사이프리드)라는 부유한 집안의 상속녀와 만나게 됩니다. 율리시스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무한한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 역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불안감을 느낍니다. 주인공은 그녀에게 진실을 알리고, 함께 부유한 계층과의 싸움에 나섭니다.
두 사람은 여러 가지 위기와 장애물에 맞서 싸우며, 시간의 독점을 끝내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주인공 윌과 율리시스는 시간의 분배를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최후의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들은 결국 타임 키퍼들에 맞서 싸우며, 시간이라는 자원을 평등하게 나누려는 중요한 변화를 시도합니다.
결말에서는 윌과 율리시스가 상류층의 시스템을 전복시키고, 시간을 민주화하려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이들은 결국 시간의 흐름을 통제하려는 악한 세력에 맞서 싸우며, 각자의 생명과 시간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시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남기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3. 총평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시간"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경제적 자원으로 삼은 점입니다. 시간이라는 자원을 사람들의 삶의 질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설정하면서, 사회적 불평등, 계층차별, 부유한 상류층의 하류층 착취 등을 강력하게 묘사합니다. 이 영화는 "시간이 곧 돈" 이라는 현실적인 메시지와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불평등과 자원의 독점 문제를 은유적으로 그려냅니다.
철학적이고 사회적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깊은 사고를 유도하는 영화라고 평가합니다. "시간"이라는 자원이 유한하다는 사실은 현실 세계에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